어느날 친한친구가 물었다.
왜 자식을 낳아야 할까? 난 그게 고민이야.
그게 왜 고민이야? 라고 난 대답했다.
나는 크면서 자연스레 결혼하고 자식도 낳을꺼라 생각했다. 참고로 난 애기 아빠다 둘쨰도 생각하고있고...
군대 다녀와서 제대로된 연애를 시작했고, 자연스레 결혼까지 갔다. 그리고 자식이 생겼다.
지금 나는 후회는 없다. 물론 키우먼서 잠도 못자고 놀러도 자주 못가고 힘들긴하다.
하지만 내새끼만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분명 힘든데 힘이난다.
직장에서 쓴소리를 듣고 기분이 안좋을때도 휴대폰 배경화면에 있는 내새끼 사진만 보면 웃음이 나고 힘이난다.
막상 자식을 낳아보니 나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
우리 어무이아부지도 이렇게 나를 대해줬겠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자식을 낳고 부모님이랑 더 친해지고 그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릴수 있어서 덜 싸우게 되더라. 그리고 동생한테도 뭔가 더 친해진것 같고 친구들 한테도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같아 더 좋다.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도 배우게 된것 같다.
와이프한테도 사랑이란걸 배웠지만 자식한테도 사랑이란걸 배운것 같다. 와이프는 버팀목같은 존재로 느껴지고, 자식은 보물같은 한없이 사랑스러운 존재로 느껴진다. 주변 지인들도 자식을 낳고난 이후로 분위기가 많이 바꼈다고 한다.
우리커플은 사진을 매일 찍진 않았다. 기념일때나 사진을 찍었지..
근데 자식이 생기니 매일매일 매 순간순간이 소중해서 그런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심지어 봤던거 또 보고또보고 반복한다. 덕분에 애기가 태어난날 부터 하루하루 꽉 차는 삶을 사는것 같고, 자식과 함께 하는 인생의 목표가 생겨, 최고의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가는것 같다.
내인생의 전부인 내새끼..
배고프다고 울고 잠온다고 울고 기저귀 갈아달라고 울고..
울어줘서 고맙다. 얼른 말도 하고 엄마아빠랑 놀러도 하고 더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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